전자파 광장
고양시 데이터센터 찬성 여론 확산…상생협약 잇따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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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5-03-04 |
조회수 | 142 |
고양시에서 데이터센터 건립 사업이 계속해서 진행되는 가운데 그동안 반대가 강했던 여론에도 변화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 초기에는 유해시설이라는 이유 로 강한 반대가 있었으나, 점차 찬성하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커지며 사업자와 지역 간의 상생 협약이 이어지고 있다. 3일 인천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2월 28일 일산동구 식사4통 마을회(대동회·노인회)는 마을회관에서 데이터센터 사업자인 신영식사피에프브이와 데이터센터 건립 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식에서는 강동진 신영식사피에프브이 대표이사, 이현규 식사4통장, 천종혁 식사4통 대동회장, 김현중 식사4통 노인회장을 비롯한 주민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마을 발전과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동반자적 관계를 구축하고 상호 최선을 다할 것을 협약했다. 당초 데이터센터에 대한 정보가 부족했던 탓에 주민들 사이에서는 우려가 컸고, 특히 덕이동에서는 주민들과 지역 정치인들이 데이터센터를 유해시설로 간주하며 강하게 반대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무조건적인 반대보다는 객관적인 검증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사업자로부터 상세 자료를 요청하고, 전문가들과 함께 데이터센터의 유해성 여부를 검토했다. 주민들은 기존 운영 중인 데이터센터를 직접 방문해 현장 검증을 진행한 결과, 전자파 수치가 거의 없으며 소음도 우려할 만한 수준이 아니라는 점을 확인했다. 이러한 검증 결과를 바탕으로 사업자와 지역 발전을 위한 상생 방안을 논의한 끝에 최종적으로 협약을 체결하기로 합의했다. 식사동 주민 이모씨는 “식사4통은 낙후된 시설들로 인해 개발에 대한 기대가 거의 없었다”며 “그러나 데이터센터 같은 4차 산업 필수 시설과 AI 연구소 및 IT 기업들이 함께 들어오면 지역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앞서 지난달 17일 일산동구 문봉동에서도 데이터센터 건립을 둘러싼 논란 속에서 신영문봉피에프브이와 마을회가 같은 내용의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 문봉동 데이터센터는 문봉동 16-2번지 외 22개 필지에 연면적 4만8533㎡, 지하 3층~지상 4층 규모로 들어선다. 올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지난달 12일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조건부 가결됐다. 뉴스 바로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