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파 광장
전자파 노출…암 유발설, 사실일까? [건강의피셜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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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4-08-20 |
조회수 | 224 |
스마트폰부터 시작해 태블릿, 노트북, 블루투스 이어폰이나 헤드셋 등 우리는 일상 속에서 수많은 전자기기와 함께한다. 이러한 전자기기는 전자파를 뿜어내는데, 흔히 ‘전자파’라고 하면 인체에 유해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일설에는 암까지 유발한다는데… 사실일까? 세브란스 암스가 다수의 논문을 살펴보았다. 전자파란? 전자파에는 전리전자파(Ionizing Electromagnetic Wave)와 비 전리전자파(Non-Ionizing Electromagnetic Wave)가 있다. 전리전자파인 X선이나 감마선은 광자 에너지가 큰 전자파로서 우리 몸속에 흡수되었을 때 세포 내의 원자나 분자를 변형시켜 유전자를 손상시킬 수도 있다. 또 여러 가지 부작용을 유발시킬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비 전리전자파는 자외선, 가시광선, 적외선, 전파의 모든 주파수 영역을 포함한다. 엑스레이, CT 등에서 발생하는 전리전자파는 이미 인체에 유해하다는 결론이 나온 바 있다. 강한 세기의 전자파는 인체 유해한 영향을 줄 수 있다. 논문 속 전자파의 유해성은? 우리 생활 속 전자제품, 무선 기지국 등에서 방출되는 전자파는 비 전리전자파다. 이런 생활 속 비 전리전자파가 무해하다는 결론을 내린 논문 77종과 유해하다고 주장하는 139종의 논문이 존재한다. 다수 연구에서 비전리전파의 인체 유해 여부를 조사했음에도 낮은 수준의 무선주파수 전자기장 노출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일관된 증거는 제시하지 못했다. 이것은 1990년대 초까지만 해도 휴대전화가 지금처럼 널리 사용되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까지 진행된 연구에서 단기간 내 입증된 암만 평가하여 정확한 결과를 알 수 없는 것일 가능성도 있다. 최근 젊은 층부터는 어렸을 때부터 휴대전화 사용이 보편화되면서 일생 긴 기간에 걸친 노출이 예상되므로 젊은 층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실제로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전자파 노출이 잠재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다수의 조사가 진행 중이다. 전자파가 청소년 기억력에 어떤 영향을 주는 지에 대한 연구 결과는 첨예하다. 명확한 근거가 없어 판단이 어렵지만 스마트폰, 스마트 워치 등 일상에서 가장 많이 접하게 되는 전자파 기기의 사용에 있어 유의하는 것이 좋으며, 향후 연구를 지켜보아야 할 시점이다.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전자파는 미약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또한 전자제품은 법령으로 전자파인체보호기준이 마련돼 있다. 단 오랜 시간 동안 노출된다면 인체에 해로울 수 있어 미래의 잠재적인 위해 요인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러한 차원에서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에서는 2011년 휴대전화 전자파와 같은 무선주파수 RF의 암 발생 등급을 2B로 분류했다. ※본 기사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건강·운동 의학 학술회 ARMS가 제공한 자료를 2차 가공해 작성되었으며 자료의 출처는 의학·과학논문에 근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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